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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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4일 목요일

  • “유력 인사들의 성소수자 혐오 논란,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
    “유력 인사들의 성소수자 혐오 논란,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

    여야 인사들의 ‘성소수자 혐오’ 행적이 잇따라 드러났다. ‘내란 옹호’ 등 논란으로 사임한 강준욱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성소수자 혐오 표현을 담은 저서를 썼고,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사퇴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반동성애 교단 활동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지영준 변호사도 저서에 성소수자 혐오 표현을 쓴 사실이 알려졌다.

    • “결국 특혜인데···” 의대생 졸업 시점 “2월이냐, 8월이냐” 두고 ‘좌충우돌’
      “결국 특혜인데···” 의대생 졸업 시점 “2월이냐, 8월이냐” 두고 ‘좌충우돌’

      대학 총장-의대 학장단이 학년별 의대생들의 졸업 시점에 합의하면서 정부가 조만간 의대생 복귀 방안을 발표한다. 대학 총장-의대 학장단은 대학들이 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의 졸업 시점을 2027년 2월이나 8월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졸업안’은 압축 수업이 전제돼야 하고, ‘8월 졸업안’은 추가 의사국가시험(국시) 응시 자격을 부여해야 해 어떤 안을 선택해도 특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논란의 ‘오세훈 TV’ 주인은 오세훈
      논란의 ‘오세훈 TV’ 주인은 오세훈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자극적인 섬네일 등을 게시해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오세훈TV’의 채널 소유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개인 계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취재를 종합하면 ‘오세훈TV’의 개설 시점은 2019년이다. 당시는 오 시장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이던 시절이다. 시정 활동과 관련한 영상이 올라온 시점은 2021년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으로 재취임한 이후다. 콘텐츠는 별정직인 서울시 홍보담당 비서관과 2명의 임기제 공무원이 직접 제작해왔다.

    • 최고 38도···이번 주말은 ‘이불 두 겹에 전기장판 깐 날씨’
      최고 38도···이번 주말은 ‘이불 두 겹에 전기장판 깐 날씨’

      전국이 고기압 ‘이중 뚜껑’에 갇혔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이중 고기압층을 형성한 가운데 뜨거운 볕이 지표면을 달구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 이불 두 겹을 두르고 땅에서 전기장판을 켠 모양새로 이번 주말에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겠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이번주 더위 및 이후 기압계 전망’을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일 최고기온 평균은 29.5도를 기록했다. 전국 기상 관측망이 확대된 1973년 이후 최고치다. 일평균기온 평균(24.5도)도 역대 1위다. 같은 기간 폭염 일수는 10일로 1994년과 201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다.

  • 137억원 대 821억원···인기 따라 ‘전직 대통령’ 회고록 판권도 천차만별
    137억원 대 821억원···인기 따라 ‘전직 대통령’ 회고록 판권도 천차만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82)의 회고록 판권이 약 1000만달러(약 137억원)에 팔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회고록의 전세계 판권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인 아셰트 북그룹이 인수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열린 한 행사에서 회고록을 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으로 지낸 4년 기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영환 충북지사, “김건희 여사와 일면식 없어···관계 있다면 정계 은퇴”
    김영환 충북지사, “김건희 여사와 일면식 없어···관계 있다면 정계 은퇴”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두고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4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기 인수를 위한 독일 출장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 지사는 “명태균은 전부터 알고 지내고 통화도 했지만 충북지사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는 일면식도 없고, 김 여사와의 통화내용이나 개인적 관계가 드러나면 은퇴하겠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현대차 “미국 관세 여파 하반기 더 클 것”…가격 인상 시점은?
      현대차 “미국 관세 여파 하반기 더 클 것”…가격 인상 시점은?

      국내 완성차 1위 업체인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고율 관세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하반기에는 관세 여파가 더 커질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조60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 한동훈 당 대표 불출마···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독주?
      한동훈 당 대표 불출마···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독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차기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이 나서 당을 변화시키기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기존 주류 세력이 아직 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대표 경쟁에서 다소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8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그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친윤석열(친윤)계 등 당 주류가 견고해 당대표가 되더라도 당 개혁이 어렵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기도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 국힘 주진우 “잘못된 과거와 단절” 당대표 출마···윤희숙표 ‘인적 청산’ 반대
      국힘 주진우 “잘못된 과거와 단절” 당대표 출마···윤희숙표 ‘인적 청산’ 반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과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을 앞장서서 이끌 수는 없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 등 과거와의 단절을 주장하면서도 “개헌 저지선을 지켜야 한다”며 당내 인적 청산에는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1975년생의 주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초선 의원이다. 그는 “젊고 유능하면서도 강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채 상병 특검 “‘멋쟁해병’ 관련자 압수수색···구명 로비 주요 통로 의심”
    속보채 상병 특검 “‘멋쟁해병’ 관련자 압수수색···구명 로비 주요 통로 의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가 24일 온라인 단체대화방 ‘멋쟁해병’과 관련된 인물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대화방은 구명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속해 있었던 대화방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로 향한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의 통로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내란 특검,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김명수 합참의장 조사
    내란 특검,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김명수 합참의장 조사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무인기 평양 투입과 관련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소환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지난 20일 김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국방부 감찰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각 군을 총괄하며, 무인기 작전을 실행한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한 지휘통제 권한이 있다.

    • 김영훈 장관, 오늘 경제단체 상견례…내일은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찾는다
      김영훈 장관, 오늘 경제단체 상견례…내일은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찾는다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제단체 3곳을 잇달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최근 노동 현안과 노사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영계는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노사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경영계와 협력하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금융위, NH투자증권 압수수색…직원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금융위, NH투자증권 압수수색…직원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NH투자증권 직원이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 본사를 이틀째 압수수색하고 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는 NH투자증권 직원의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와 관련, 서울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를 전날부터 압수수색 중이다. 금융위는 NH투자증권이 상장사의 공개매수를 주관하거나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최소 전·현직 직원 2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종목을 매매하거나 타인에게 정보를 전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통일교→건진→김건희’ 연결고리 찾는다···김 여사 향한 청탁 입증이 ‘마지막 퍼즐’
      ‘통일교→건진→김건희’ 연결고리 찾는다···김 여사 향한 청탁 입증이 ‘마지막 퍼즐’

      ‘건진법사’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용 선물이 흘러간 정황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일교 등이 건진법사에게 청탁과 선물을 건네고, 건진법사가 이를 김 여사에게 전했는지 등 ‘청탁의 삼각 연결고리’를 입증하는 것이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한학자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결재를 받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용 선물이 전달됐는지가 핵심이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에서 민원사항 해결을 목적으로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할 청탁용 선물 구매 정황을 이미 상당수 찾아냈다. ‘6220만원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 가방’ 영수증, 물품 구매 기안서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고가의 물품 구매가 ‘한 총재의 결재’를 받아 진행됐다는 윤 전 본부장의 기존 진술도 재확인했다. 이 선물들이 김 여사에게 실제 흘러들어 갔는지 입증하는 것이 특검이 풀어야 할 최종 과제다.

  • ‘상임위 자리’ 놓고 식당에서 몸싸움···여수시의원들 추태 ‘빈축’
    ‘상임위 자리’ 놓고 식당에서 몸싸움···여수시의원들 추태 ‘빈축’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A, B 의원은 전날 상임위(환경복지위원회) 활동 후 여수 한 식당에서 만나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손찌검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태를 벌였던 자리에는 환경복지위 소속 의원, 의회 전문위원, 국·과장급 여수시 간부 등 모두 18명을 비롯해 여수시 부시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지하수 오염 전역서 확인됐지만···6년 동안 방치한 광주시와 자치구
    지하수 오염 전역서 확인됐지만···6년 동안 방치한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시와 구청들이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는 보고서를 제출받고도 6년 동안이나 조치 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내 전역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추가 조사는 노후산단이 있는 2곳에서만 진행됐고 그마저도 후속 조치가 없었다. 수질검사 부적합률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4일 ‘광주광역시 지하수관리계획’을 보면 시내 지하수에서 심각한 수질오염이 확인됐다. 조사는 지하수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시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진행됐다.

    • ‘동성 동료의원 추행’ 상병헌 세종시의원 ‘징역 1년6개월’
      ‘동성 동료의원 추행’ 상병헌 세종시의원 ‘징역 1년6개월’

      동성 동료의원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병헌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9선거구)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2023년 5월 상 의원을 재판에 넘긴 지 2년2개월여만에 나온 1심 선고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 트럼프, 일본과 협상에 직접 등판···막판 ‘거래의 기술’ 썼나
      트럼프, 일본과 협상에 직접 등판···막판 ‘거래의 기술’ 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 협상 마지막 단계에 직접 등판한 사진이 화제다. 미국 CNBC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대화 중인 흑백 사진을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 있던 일본과의 무역협정 내용이 마커로 수정돼 있다”고 짚었다. 해당 사진은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지난 22일 엑스(X)에 올린 것이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본 측 관세 협상 총괄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대화 중으로, 책상에는 ‘일본, 미국에 투자하다’(Japan Invest America)라는 제목의 문서가 놓여 있다. 4000억 달러라는 숫자를 지우고 손으로 5000억 달러라고 적은 게 보인다.

    •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이름 여러 차례 언급”···트럼프 지지층 여론 악화는 계속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이름 여러 차례 언급”···트럼프 지지층 여론 악화는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이른바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여론을 잠재우려 하고 있으나 관련 의혹은 점차 거세지는 중이다. 팸 본디 법무장관과 토드 블랜치 법무차관 등은 지난 5월 백악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해당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과 교류했던 많은 이들 수백명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 비리로 얼룩진 부산 북항 재개발…부산항만공사 전 간부 등 15명 기소
    비리로 얼룩진 부산 북항 재개발…부산항만공사 전 간부 등 15명 기소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국원)는 부산항만공사 전 간부, 시행사 대표, 시공사 임원, 브로커 등 15명을 업무방해, 뇌물공여, 변호사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 간부 A씨는 2018년 3~11월 부산 북항 재개발 D-3블록 경쟁입찰 과정에서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입찰 공모지침서 초안과 평가기준, 평가위원 후보 정보를 특정 시행사 측에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 ‘좀비딸’로 선보이는 조정석표 코미디 “연기하며 부성애 발견했죠”
    ‘좀비딸’로 선보이는 조정석표 코미디 “연기하며 부성애 발견했죠”

    “제 코미디 연기의 장점은 담백한 맛에 있죠. 말하자면 평양냉면 같은?” 배우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30일 개봉)로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엑시트>(2019) <파일럿>(2024)에 이어 ‘여름, 조정석, 코미디’ 영화의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은 “여름에 자주 극장가를 찾아 ‘여름의 남자’ 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셨는데 감개무량하다. 여름 개봉작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이들 굶어 죽는 상황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할 수 없다”···호아킨 피닉스의 말

      말했다

      “아이들 굶어 죽는 상황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할 수 없다”···호아킨 피닉스의 말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말했다. “분쟁 중에 아이들이 굶어 죽는 상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피닉스는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시사 유튜버인 데오 본과 진행한 인터뷰(현지시간 21일 유튜브 공개)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굶주림을 두고 “지금 미친 듯 벌어지는 일은 말도 안 되게 끔찍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 '1020 세대'가 끌어올린 층간소음 공포물 ‘노이즈’ 150만 돌파···뭐가 달랐나
      '1020 세대'가 끌어올린 층간소음 공포물 ‘노이즈’ 150만 돌파···뭐가 달랐나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7~8월) 대전에서 <노이즈>(김수진 감독)는 흥행에 성공한 깜짝 승자가 됐다. 층간소음을 소재로 한 현실 공포 스릴러물인 이 영화는 지난 21일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6번째로 높은 관객 동원 수치로 손익분기점(110만)도 훌쩍 넘어섰다.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 주희(한수아)를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일을 그린 영화다. 주영에게는 보청기를 껴야 소리가 들리는 청각장애가 있다. 영화는 주영이 ‘듣는’ 소리와 AI(인공지능) 음성 인식으로 ‘보는’ 소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극적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듣기 싫은 생활 소음에서 오는 소름끼치는 감각을 공포물에 잘 녹여냈다.

    • “내 경기력은 내 피부색과 아무 관련 없어”
      “내 경기력은 내 피부색과 아무 관련 없어”

      글랜드 여자축구팀 대표 카터유로 2025 ‘인종차별 피해’ 고백 동료들 준결승전 팔짱 끼며 연대팬들 “카터와 함께” 응원 메시지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 수비수 제스 카터(28)가 유로 2025 대회 기간 쏟아진 인종차별적 악성 댓글에 맞선 이유와 함께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카터는 지난 21일 온라인상에서 받은 악성 인종차별 메시지를 이유로 소셜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은 23일 이탈리아와의 준결승 킥오프 직전 사이드라인에서 그와 함께 팔짱을 끼며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 116년 동안 빛난 군산 말도등대, 국내 첫 ‘해양문화섬’ 선정
    116년 동안 빛난 군산 말도등대, 국내 첫 ‘해양문화섬’ 선정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말도등대(말도·사진)’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외딴 도서지역 무인등대가 대상지로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1909년 11월 처음 불을 밝힌 말도등대는 전북 최초의 근대식 등대로, 100년 넘게 서해 항로를 밝혀온 대표적 해양문화유산이다. 일제강점기에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내기 위해 세워졌다.

  • ‘피해자성’은 어떻게 강자의 무기로 작동하나

    책과 삶

    ‘피해자성’은 어떻게 강자의 무기로 작동하나

    고통에 관한 서구의 지배적 서사‘백인 남성’에 특권적 지위 부여발언 권력·신뢰 획득에 더 유리 스스로 ‘역차별 피해자’라 주장상대 흠집 내고 의심하게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18년 9월27일 미국 팔로알토대 교수 크리스틴 블래시 포드가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했다. 블래시 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해 7월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브렛 캐버노가 30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항소법원 판사였던 캐버노는 곧장 반격했다. 그는 블래시 포드의 증언은 ‘중상모략’이자 ‘인격 살해’라면서 “겁먹고 대법관 후보에서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달라도 괜찮아…서로의 외로움 기댈 우리, 친구잖아

      그림책

      달라도 괜찮아…서로의 외로움 기댈 우리, 친구잖아

      반쪽 달이 뜬 봄밤, 흩날리는 라일락 꽃 향기 속에서 그들은 처음 만났다. 엄마와 헤어져 낯선 동네까지 온 작은 고양이는 반달씨가 어쩐지 자신과 닮은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반달씨도 고양이처럼 외로워 보였다. 서서히 가까워진 둘은 그리운 가족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나무인형을 팔아서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반달씨. 하지만 그의 노점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달빛처럼 환하게 웃는 아이가 다가와 반달씨의 첫 손님이 되었다. 아이는 날마다 눈을 반짝이며 반달씨를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반달씨와 고양이는 아이를 기다리게 되었다.

    • 밥도 못 먹었냐는 말 들으니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어

      금요일의 문장

      밥도 못 먹었냐는 말 들으니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어

      “근데 그 언니가 딱 그래. ‘경희야, 인사는 좀 하고 살자.’ 나는 분명히 인사했는데 그러니까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같이 있던 언니가 ‘했잖아. 언니가 못 들었지.’ 이래요. 그러니까 ‘인사했어? 근데, 뭐 밥도 못 먹었어? 기어들어 가는 소리처럼 해.’ 이러는 거예요. 밥도 못 먹었냐는 그 말, 그거 들으니까 눈물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데 진짜 엄청 울었어. 억울하기도 하고 저 언니가 왜 이렇게 나한테 막 하는가 싶기도 해서 그냥 막 눈물이 나와.” <우리들의 드라마>, 후마니타스

    • 현대차·기아, 바람 가르는 질주의 비결
      현대차·기아, 바람 가르는 질주의 비결

      세계 최저 ‘공기저항 계수’ 달성‘에어로 챌린지카’ 특허 절차 진행주행 성능·승차감 개선 연구 한창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기지4년 연속 ‘올해의 차’ 수상 원동력 지난 23일 경기 화성의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바람을 가르는’ 차를 만났다. 세계 최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한 ‘에어로 챌린지 카’가 연구소 공력시험동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 첼리스트 이재리, 중국 쇤펠트 현악 콩쿠르 최연소 우승
    첼리스트 이재리, 중국 쇤펠트 현악 콩쿠르 최연소 우승

    첼리스트 이재리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6회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24일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2009년 10월생으로 만 15세인 이재리는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참가자이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리는 전날 하얼빈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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