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기술주 매수세가 출현함에 따라 테슬라가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93%, 루시드는 6.60%, 니콜라는 7.04%, 리비안은 1.34% 각각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급락했던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93% 급등한 119.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에서 그동안 많이 떨어진 기술주 매수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연은 총재들이 잇달아 미국의 기준금리가 5% 이상 갈 것이며, 연준이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혼조 마감했다.
다우가 0.33%, S&P500이 0.08% 각각 하락한데 비해 나스닥은 0.63% 상승했다. 다른 주요지수는 떨어진데 비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락했던 테슬라가 이날 6%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이외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7.04% 급등한 2.28달러를, 루시드는 6.60% 급등한 6.78달러를,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1.34% 상승한 16.6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