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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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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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커넥티드카 공략 본격화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을 확보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차량사물통신기술(V2X)에 이어 '차량용 5세대(5G)통신 모듈' 기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 모듈'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시스템 고도화에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5G 통신 모듈은 통신칩, 메모리, 무선주파수(RF)회로, 위성항법시스템(GPS)등을 결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무선 업데이트(OTA), 실시간 교통 정보 공유, 비상호출시스템(eCall) 등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차량 정보를 외부 제어 센터와 교환)가 가능해진다. 한 시장 조사기관은 지난해 200만대였던 전 세계 5G 텔레매틱스 모듈 탑재율이 2028년까지 5200만대로 증가, 26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최근 확보된 V2X는 차량과 사람, 사물,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5G 통신 기술을 V2X와 융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구축해 자율주행·커넥티드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KT와 함께 7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대했다. 이를 시작으로 6G 통신 기반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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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경제부·정치부·청와대 출입을 거쳐, 현재는 도쿄특파원으로 뛰고 있습니다. 생명력 짧은 뉴스의 세계에서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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