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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발사 `누리호 4호기`·내년 5호기 발사 준비 `순항`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25-05-26 15:00

우주청, 4호기 8월 중 단 조립 완료 예정
5호기, 6월부터 단 조립 착수..연 1회 발사


오는 11월과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 5차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호기 비행모델 단(段) 조립이 오는 8월 완료되고, 내년 발사되는 누리호 5호기 단 조립은 다음달부터 착수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FM) 5호기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단 조립에 본격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누리호 5호기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 점검과 후속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발사 준비를 위한 총조립 절차 및 계획, 품질보증·안전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항우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오는 11월 발사되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4호기 비행모델 단 조립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4호기 단 조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단 조립 완료 이후에는 단을 연결해 전기체(LIV)를 구성·점검한 뒤 11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2년 여 만에 이뤄지는 발사라는 점에서 구성품 제작과 조립, 시험, 발사 운용 등 발사 전반에 걸쳐 진도 점검과 이슈상황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는 기술적으로 3차 발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가 발사체 제작을 주도하고, 주관연구기관인 항우연과 함께 발사 운용에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5호기 비행모델은 6월부터 단 조립에 착수된다. 내년과 2027년까지 연이어 발사되는 누리호의 차질없는 공급을 위해 조립과 시험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되는 위성들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는 본체 조립과 시험이 정상 진행되고 있으며, 부탑재위성인 산학연 큐브위성들도 공모절차를 마치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국가 공공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환경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주기술 개발 및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우주청은 기대했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 4호기와 5호기의 조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립 품질, 작업장 안전, 일정 준수 등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여 4·5차 발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11월 발사 `누리호 4호기`·내년 5호기 발사 준비 `순항`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4호기의 1단(왼쪽)과 2단이 조립되고 있다. 항우연 제공

11월 발사 `누리호 4호기`·내년 5호기 발사 준비 `순항`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되고 있는 누리호 4호기 비행모델의 1단 모습. 항우연 제공

11월 발사 `누리호 4호기`·내년 5호기 발사 준비 `순항`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서 열린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5호기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마치고 우주항공청과 항우연, 한화에어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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