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주관사 선정·연내 상장할듯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이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프레젠테이션(PT) 등 통상적인 절차를 고려하면 내달 안에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DN솔루션즈는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내 공작기계사업부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별도법인인 두산공작기계로 분할해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22년 DN오토모티브에게 약 2조4000억원의 가치로 매각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DN오토모티브는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이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매각 당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IB업계에선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 인수 과정에서 FI들에게 내년 1월까지 상장을 약속한 만큼, 연내 상장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DN솔루션즈의 기업가치가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주력 시장인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지로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이 성장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상반기 1689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2417억원으로 뛰었다. DN솔루션즈는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 안내를 통해 학사 학위 소지자 기준 신입사원 기본급 연 5200만 원과 별도의 성과급을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평균 성과급(2022년 지급액 기준)을 더하면 연봉 6200만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