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초등학교 통폐합 무산 관련 입장 [전문]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한 삼정초등학교 통폐합이 학부모 투표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무산되었다.

이는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의사가 반영된 정당한 결과로 삼정초교 학부모 모임과 교육시민단체는 환영하는 바이다.

* 투표결과 : 투표인명부 인원 52, 투표참가 인원 48, 반대29, 찬성 18, 무효1

이번 결과로 인해 광주시교육청은 대안 없는 학교통폐합 정책을 전면 폐기해야 할 것이며, 장휘국 교육감의 교육철학 부재와 경제적 논리에 눈이 먼 교육청 관료들의 무차별적 실적주의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그간 2차례의 학교통폐합 추진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구성원들은 많은 상처를 입었고, 구성원 간의 불신과 오해로 인해 학교공동체가 깨졌으며, 각종 여론화가 되면서 학교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었다.

이에 우리단체는 ▲ 학교구성원들이 치유·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 ▲ 학교의 명예가 회복이 되고,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요구하는 바이다.

2020. 6. 27.
삼정초등학교 통폐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삼정초등학교 학부모 모임,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협의회, 광주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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