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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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월요일

  • 검찰, ‘강남 중학교 학폭 무마 의혹’ 한동훈 부부 고발 사건 불기소
    단독검찰, ‘강남 중학교 학폭 무마 의혹’ 한동훈 부부 고발 사건 불기소

    검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 무마 의혹으로 고발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부부를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시민단체는 이 사건에 한 전 대표 아들이 연루돼 있다며 이들 부부를 고발했다. 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지난 8일 한전 대표와 부인 진은정 김앤장 미국 변호사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학교폭력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모두 각하했다.

    •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 시위한 대진연 회원 4명 구속영장 신청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 시위한 대진연 회원 4명 구속영장 신청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 청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진연 회원 4명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1층 입구 앞에서 “조희대는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건물 출입구에서 관리자들에게 제지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동건조물침입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건진법사 “보수 정권마다 기도”…“2017년 대선서 보수 쪽이 조언 구해”
      단독건진법사 “보수 정권마다 기도”…“2017년 대선서 보수 쪽이 조언 구해”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보수 정권때마다 기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이전부터 보수 정치권 인사들과 교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 윤석열 “반대편은 강력, 국힘은 건강함 보여줘”···막장 경선과 다른 인식
      윤석열 “반대편은 강력, 국힘은 건강함 보여줘”···막장 경선과 다른 인식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실패하고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자 메시지를 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12·3 불법계엄으로 파면당한 전직 대통령이 대선 선거 운동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 권영국 후보 “모두가 우클릭하는 시대, 민중과 함께하겠다”
    권영국 후보 “모두가 우클릭하는 시대, 민중과 함께하겠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11일 “우클릭과 이전투구로 혼탁해지고 있어, 광장의 외침이 잊힐까 시민들의 우려가 깊다”며 “모두가 우클릭하는 이 시대에 광장의 외침을 잊지 않고, 민중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평등과 민주주의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구세주에서 구설수 된 백종원···외식산업 손잡은 지자체 ‘딜레마’
    구세주에서 구설수 된 백종원···외식산업 손잡은 지자체 ‘딜레마’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구설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외식산업 등을 추진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백 대표를 향한 여론을 의식해 사업을 중단·보류하거나 이미 계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새다. 백 대표 영입을 위해 혈세를 지출한 일부 지자체는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다.

    • 연골 닳아 뼈가 툭, 마디마디엔 염증···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연골 닳아 뼈가 툭, 마디마디엔 염증···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주간경향] 지난 4월 초 대전 둔산여고에서는 등굣길 학부모들의 피켓 시위가 한동안 이어졌다. 배경은 저녁 급식 중단이다. 급식실 조리실무사(이하 조리사)들의 반나절 파업 이후 이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학교 운영위원회는 저녁 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피켓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은 “아이들 볼모로 하는 쟁의행위 철회하라”, “금년 수능 계획 무너졌다. 조리사들은 각성하라”라며 조리사들을 비판했다. 며칠 뒤에는 학교 학생회가 “학생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회는 이 글에 전교생 740여명 중 640명의 서명을 받아 조리사들에게 전달했다.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들의 급식을 볼모로 한 집단행위가 반복된 데 대해 개탄스럽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 해수욕장 ‘바가지’ 논란 제주도, 파라솔 대여료 낮추고 통일
      해수욕장 ‘바가지’ 논란 제주도, 파라솔 대여료 낮추고 통일

      매년 ‘바가지’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가 파라솔 대여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올해 제주도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가격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조기 개장한다. 도는 11일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12개 지정 해수욕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도 통일했다.

    • 낮 최고 30도 육박···이번주 낮엔 초여름 더위, 밤엔 쌀쌀
      낮 최고 30도 육박···이번주 낮엔 초여름 더위, 밤엔 쌀쌀

      잦은 비로 평년을 밑돌았던 전국 기온이 이번 주에는 29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평년(최저 9~14도, 최고 20~24도)과 비슷하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가 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산지 시속 70km)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 경찰 요청에도 ‘명태균 의혹’ 홍준표 자료 안 넘기는 검찰···"수사 지연" 반발
    단독경찰 요청에도 ‘명태균 의혹’ 홍준표 자료 안 넘기는 검찰···"수사 지연" 반발

    경찰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기록을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이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전 시장 사건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수사의 한 갈래다. 경찰은 검찰의 비협조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검찰은 홍 전 시장 관련 진술이 수사기록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일부만 발췌해 제공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향년 97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향년 97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11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오후 8시5분쯤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이 할머니가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나눔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건강 상태가 악화돼 지난해 3월부터 이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겨 지내왔다. 할머니의 빈소는 용인 쉴락원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의대생 8305명 유급, '3개 학번 동시 수업' 현실화···“여파 두고두고 갈 것”
      의대생 8305명 유급, '3개 학번 동시 수업' 현실화···“여파 두고두고 갈 것”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하면서 내년에는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동시에 들어야 하는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복수 학년 동시 수업으로 교육 여건이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1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학들은 유급 사태로 인해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만큼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예정이며, 46명(0.2%)이 제적됐다고 밝혔다.

    • 전기 아끼면 최고 7.2% 금리 받는 ‘에너지절약 적금’ 출시
      전기 아끼면 최고 7.2% 금리 받는 ‘에너지절약 적금’ 출시

      국토교통부는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최고 연 7.2%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SC제일은행에서 출시되는 ‘에너지절약 두드림 적금’은 오는 6~11월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인 가입자에게 절감량에 따라 최고 3.5%의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 절도범이 가져온 고려 불상, 막을 수 없는 일본행···12년여 만에 다시 대마도로
      절도범이 가져온 고려 불상, 막을 수 없는 일본행···12년여 만에 다시 대마도로

      왜구에 약탈됐다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이 12년여만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11일 충남 서산시와 서산 부석사 등에 따르면 전날 부석사에서 봉송법회를 마친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으로 보내졌다. 부석사를 떠난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대마도로 향한다. 불상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오기 전 원래 있던 장소인 대마도 사찰 간논지(觀音寺)에 잠시 머물다 대마도박물관에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 아산서 승용차 중앙분리대 충돌…파편 반대편 택시 덮쳐 60대 기사 숨져
    아산서 승용차 중앙분리대 충돌…파편 반대편 택시 덮쳐 60대 기사 숨져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 후 그 파편이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택시를 덮치면서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다. 11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9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용차가 충돌한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다.

  • 레오 14세 “교황은 겸손한 종일 뿐”···자신은 낮추고, 노동은 높인 새 교황
    레오 14세 “교황은 겸손한 종일 뿐”···자신은 낮추고, 노동은 높인 새 교황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평화와 노동 존중, 인간성의 회복을 현시대의 가톨릭이 집중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발전이 위협하는 인간 존엄과 노동, 정의의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자지구·우크라이나·카슈미르 등 세계 각지에서 빈발하는 전쟁 피해, 미국·독일 등 주요국이 앞장선 이민자 추방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새 교황이 내놓을 메시지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대형크루즈 타고 하루에 1만1100여명 제주 방문···‘역대 최대 규모’
      대형크루즈 타고 하루에 1만1100여명 제주 방문···‘역대 최대 규모’

      지난 10일 제주에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잇달아 입항하면서 하루 1만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했다. 2005년 크루즈선의 제주 첫 방문 이후 하루 방문객 수로는 최대 규모다. 제주도는 전날인 10일 제주항에 9만t급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가, 강정항에 17만t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와 13만톤급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차례로 입항했다고 11일 밝혔다.

    • 40년째 ‘프로는 아름답다’···채시라, ‘용궁여왕’으로 무용 데뷔
      40년째 ‘프로는 아름답다’···채시라, ‘용궁여왕’으로 무용 데뷔

      어느덧 데뷔 40주년이 된 배우 채시라(57). 고등학생 때인 1985년 KBS <고교생 일기>로 데뷔한 채시라는 MBC <여명의 눈동자>와 <서울의 달>, KBS <왕과 비> 등 드라마로 1990대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콜릿 광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하이틴 스타가 된 뒤 20~30대에는 화장품과 여성복 광고에서 ‘CF 퀸’으로 뚜렷한 각인을 남긴 채시라가 이번에는 ‘무용수’로 데뷔했다.

    • 인천공항에 800억원 들여 유료 ‘식물원’ 만들겠다는 공항공사
      인천공항에 800억원 들여 유료 ‘식물원’ 만들겠다는 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미 공항 내에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설치된 상태에서 외부에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8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하얏트호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돔 형태로 만들어질 식물원 내부 공간의 총 면적은 7000㎡ 규모며, 기존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된다.

  • 연인 살해하고 경찰 자수 20대 남성 입건
    연인 살해하고 경찰 자수 20대 남성 입건

    연인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연인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43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연인을 죽였다”는 취지의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숨져 부패가 진행 중인 4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 영화 ‘007’처럼···MI6 첫 여성국장 나오나, 최종 후보 3명 모두 여성
    영화 ‘007’처럼···MI6 첫 여성국장 나오나, 최종 후보 3명 모두 여성

    영국 해외정보국(MI6)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정이 임명될 예정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은 오는 가을 퇴임할 예정인 리처드 무어 국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지난주 치러진 면접에서 최종 후보 3명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외 비밀 첩보 활동 등을 수행하는 MI6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소속된 조직이며, 배우 주디 덴치가 여성 국장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여성 국장은 없었다. 영국 국내정보국(MI15)에는 여성 국장이 역대 2명 있었지만, MI6가 1909년 설립된 이래 이곳을 거쳐 간 17명의 국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 푸틴 “15일 이스탄불서 만나자”···우크라에 ‘대화 제안’ 속내는?
      푸틴 “15일 이스탄불서 만나자”···우크라에 ‘대화 제안’ 속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를 향해 압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이번 제안이 지지부진한 휴전 협상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러시아의 진정성 없는 시간 끌기 전략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 신호”라며 12일부터 당장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 “중국 시장 포기 못해”···엔비디아, 사양 더 낮춘 중국용 AI칩 출시
      “중국 시장 포기 못해”···엔비디아, 사양 더 낮춘 중국용 AI칩 출시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으로 수조원대 손실을 보게 된 엔비디아가 기존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성능을 낮춘 칩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오는 7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사실을 중국의 주요 고객사에 최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제네바 무역협상 첫날 마무리···트럼프 “큰 진전” 주장
      미·중 제네바 무역협상 첫날 마무리···트럼프 “큰 진전” 주장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11일 이틀째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회의가 끝난 후 “많은 합의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 인도·파키스탄, 극적 휴전 합의에도···접경지 긴장·불안 이어져
    인도·파키스탄, 극적 휴전 합의에도···접경지 긴장·불안 이어져

    전면전 우려를 키우며 무력 충돌을 이어온 핵무장 국가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다만 휴전 합의 발표 이후에도 국경 일대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양국은 서로 합의를 어겼다며 비판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SNS 엑스에 “파키스탄과 인도는 즉시 발효되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파키스탄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도 엑스를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은 오늘 발포와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인도는 모든 행태의 테러리즘에 대해 확고하고 타협하지 않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발표했다.

  • 0%대로 수렴하는 한국 경제성장률···주요국 대비 ‘심각’
    0%대로 수렴하는 한국 경제성장률···주요국 대비 ‘심각’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점점 낮아져 0%대로 수렴하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를 빠르게 거두고 있어서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이 촉발한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트럼프 관세’ 리스크 이중고로 연 1%대 성장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보면, 해외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0.8%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불과 한 달 사이에 0.6%포인트 떨어졌다. 성장률 전망치기 이처럼 가파르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 관세 논의 테이블에 올린 '한·미 환율' 협의 시작···미국의 속내는?
      관세 논의 테이블에 올린 '한·미 환율' 협의 시작···미국의 속내는?

      한·미 양국이 ‘트럼프 관세’ 문제를 다루기 위한 ‘2+2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로 환율 협의를 시작했다.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원화 가치 절상(환율 하락)이 이뤄질 수 있는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최근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을 펴오지 않은 데다 환율에 개입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이 때문에 미국이 환율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통상 분야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정부, ‘구글 지도 반출’ 8월에 결론···심사 길어지는 이유는?
      정부, ‘구글 지도 반출’ 8월에 결론···심사 길어지는 이유는?

      국내 고정밀 지도를 해외로 반출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에 대한 정부 결론이 오는 8월 내려질 전망이다. 안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 1차 기한인 이달 중순까지는 정부 심사가 마무리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도 정보 해외 반출 여부를 심사하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5000대 1 축적의 국내 고정밀 지도를 해외 데이터 센터로 이전하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을 지난 2월18일 접수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협의체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외교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 ‘멀티플렉스 2·3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극장의 위기를 보여준다
      ‘멀티플렉스 2·3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극장의 위기를 보여준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2·3위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한국 극장가의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상용화되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 확장보다는 효율성 제고를 통한 ‘생존’에 목적을 둔 합병 소식에, 영화계에서는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고 있다.

  • “한덕수와 최상목 부재가 차라리 잘돼···트럼프와 협상 시간 벌 수 있다”
    “한덕수와 최상목 부재가 차라리 잘돼···트럼프와 협상 시간 벌 수 있다”

    [주간경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와중에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 대대대행 체제’가 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며 사실상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도 공석이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이달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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