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8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31센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은 1271억달러로 1년 전 1108억달러에 비해 15%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아마존이 이전에 제시했던 매출액 가이던스 1250억~1300억달러의 중간 수준이다.
그러나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74억6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특히 아마존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액이 205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1억달러에 못 미쳐 실망이 컸다.
광고 매출액은 95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4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올 4분기 매출액에 대해선 1400억~148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2~8%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551만달러에 크게 미달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정규거래 때 4.06% 하락한 110.96으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5시56분 현재 14.07% 폭락한 95.35달러를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