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군복지단 집단감염..카페·회사·지하철역 끝없는 '일상 감염'
강남 역삼역 5명, 럭키사우나 4명 추가 확진
강서 보험사·동대문 케어센터 각 3명 늘어나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10명
포천 추산초 2명·대구 대구예수중심교회 3명
방대본 "천안·아산, 원주, 창원서 상당한 발생"
[서울=뉴시스]구무서 김정현 기자 =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을 필두로 카페, 지하철역, 회사 등 일상공간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14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 6명이 국군복지단에서 근무하는 군무원이며, 5명은 군인이다. 3명은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방문자 7명이다.
이 카페 관련 확진자는 서울 2명, 경기 4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감염 여파가 미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도 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46명이 감염됐다. 보험사 관련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추가 전파로 이용자 및 지인 가족 2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15명, 가족 8명이 보험사 관련으로 감염됐다. 추가전파는 동일건물 이용자 2명, 지인 등 12명, 이용자 및 지인 가족 9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집단감염을 통해서는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1명으로 늘었다. 센터 이용자 2명, 가족 및 지인 1명이 늘었다.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24명, 종사자 7명,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 관련 격리 중 5명이 더 감염돼 총 22명으로 늘었다. 직원의 지인 3명, 가족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3명, 지인 8명, 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집단감염은 격리에 있던 4명이 더 확진돼 누적 48명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 3명이 늘었다.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와 관련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학생 또는 종사자의 가족이다.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누적 22명이다. 학생 8명(1학년생 5명·6학년생 3명), 종사자 4명(교사 3명·직원 1명), 추가 전파로 분류되는 가족 10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0명은 금호노인요양원에서만 9명이 늘었다. 4명은 환자 및 이용자였고, 3명은 가족 및 지인이다. 간병인 및 직원 중에서도 2명이 늘었다. 남천병원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1명이 추가됐다.
발생 장소별로 분류해보면 안양시 일가족 4명, 남천병원 24명,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33명, 아이사랑어린이집 관련 18명, 금호노인요양원 30명이다.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지표환자 부부 2명, 경로당 7명, 경로당 외 추가 전파 7명(가족 1명, 지인 2명, 기타 4명)이다. 경남에서 2명이 추가돼 15명, 서울 1명이다.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 집단감염은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 지인 1명이 추가돼 누적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 포함 다방 운영자 2명, 방문자 6명, 다방 외 추가전파(가족 2명, 지인 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경북에서 발생했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9일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3명(교인 2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인 30명, 가족 2명, 지인 3명, 직장동료 2명, 기타 3명이다. 지역별로 대구에서만 3명이 늘어 34명이고, 경북 1명, 인천 1명, 전북 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비수도권 지역으로도 상당한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1671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35.5%, 경기 28.2%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충남 8.4%, 강원 3.7%, 경남 3.6% 순으로 발생했으며, 방대본은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경남 창원 등 지역에서 상당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28명(13.6%)였다. 그 외 지역 집단발생 593명(35.5%), 확진자 접촉 337명(20.2%), 병원·요양병원 등 175명(10.5%) 순이다. 해외유입 및 관련은 338명(20.2%)였다.
이를 방대본은 "지역사회 소규모 유행 중심으로 발생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활발히 활동하면서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높은 20대와 30대 감염이 많아지고 있다. 방대본은 "20대 및 30대의 구성비가 지난 9월에는 22% 수준이었으나, 최근 점차 증가하여 11월 잠정 분석 결과 31.4%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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