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기획] “내가 느끼는 행복이 많았던 그곳, 라오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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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기획] “내가 느끼는 행복이 많았던 그곳, 라오스“ ②
  • 안세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1.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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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4명, 6일 동안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에 재능 봉사 펼쳐...”행복은 큰 사랑과 수많은 봉사“
/사진 = 김소은 기자
마지막날 서로 껴안으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손주호 학생(서울송례중 1학년)과 라오스 하이캅초 아이의 모습이다. /사진 = 김소은 기자

행복은 꼭 돈이나 인연에서 찾아오는 게 아니다. 작은 사탕 하나를 나눠주면 우정이 돋듯이 봉사도 꼭 무언가를 나눠주거나 행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배려도 봉사가 된다. 

경기도에 행복을 나누는 단체, 경기사랑청소년봉사단은 자신의 재능으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할 14명의 청소년을 모집해 1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동안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의 하이캅 초등학교(이하 하이캅초)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원공고, 삼일공고, 서울 송례중, 광주 곤지암초 등에 재학 중인 14명의 청소년은 하이캅초 아이들에게 음악, 체육, 미술 등 교육 봉사를 실천했으며 보수 작업이 필요한 학교 건물 벽에 페인트 칠을 해 깨끗한 학교환경 조성에도 솔선수범했다. 

/사진 = 김소은 기자
라오스 하이캅초 아이들에게 한국동요 '작은별'을 가르쳐주고 있는 박병준 학생(수원공고 1학년)의 모습이다. /사진 = 김소은 기자

이어 라면과 주먹밥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하이캅초 아이들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는 라오스 빈민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며 행복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원공고 1학년 오유찬 학생은 ”라오스 봉사활동으로 친구들과 협동심,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우리가 살면서 많이 느끼지 못할 매우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말하며 기회가 더 되면 또 참여할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어 같은 학교 1학년 박병준 학생은 ”이번 해외 봉사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물질적으로 도와준 사람들보다 직접 그 봉사현장을 뛴 내가 느끼는 행복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공고 1학년 안세현
수원공고 1학년 안세현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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