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방한…삼성·ARM 제휴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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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과 이번주 회동
孫, 투자 실패로 자금사정 악화
ARM 지분 매입 요청 전망
프리 IPO 투자 논의 가능성도
삼성 중심 반도체 컨소시엄에
M&A 요청 가능성…中 변수
孫, 투자 실패로 자금사정 악화
ARM 지분 매입 요청 전망
프리 IPO 투자 논의 가능성도
삼성 중심 반도체 컨소시엄에
M&A 요청 가능성…中 변수

방한 목적은 ARM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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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같은 ARM
삼성전자로서도 ARM은 관심을 가질 만한 인수합병(M&A) 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도 단독으로 M&A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엔비디아의 전철을 밟을 게 뻔한데 삼성전자가 헛심을 쓰겠냐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다. ARM을 단독 인수하면 독과점 문제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한 대기업 사장은 “삼성이 ARM을 인수해도 경쟁당국의 심사를 통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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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에 큰 기대 말아야” 의견도
따라서 두 사람이 삼성전자가 ARM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프리 IPO 투자(기업공개 전 투자)’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ARM이 IPO 전문가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요인이다.관건은 가격이다. 시장에선 손 회장이 ARM의 가치로 엔비디아가 제시한 400억달러 이상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만약 지분 5%를 인수한다고 하면 적어도 2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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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수/정지은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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