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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피해지역 풍력발전단지 조성…5년간 1조원 투자

송고시간2023-04-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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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공공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형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된다.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이 투자되는 404.2㎿(설비용량 4.3㎿×94기) 규모다.

경북도·울진군은 14일 군청에서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공공주도 지역 상생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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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형 기자
이승형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참여

지난해 3월 울진 산불 피해 지역 모습
지난해 3월 울진 산불 피해 지역 모습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공공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형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된다.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이 투자되는 404.2㎿(설비용량 4.3㎿×94기) 규모다.

경북도·울진군은 14일 군청에서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공공주도 지역 상생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와 군은 사업대상지 발굴, 협력체계 구축, 지역 상생 개발정책 수립, 주민 수용성 제고 등을 하고 경북개발공사는 풍력 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은 풍력단지 개발·건설·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맡는다.

도와 군은 이 사업을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진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가 건설·운영되는 동안 발전수익 공유, 지역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풍력단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도와 군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울진 경제 조기 재건을 위한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을 마련했다.

도와 군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북면과 울진읍 등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바람 등 기초자료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 분석 등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풍력단지 진입로는 산불 진화 임도로 활용해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주도 사업구조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화 모델을 정립해 공공주도 지역 상생 발전단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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