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19 광주교육 시민토론회’ 성료
상태바
광주시교육청, ‘2019 광주교육 시민토론회’ 성료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9.11.29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교육, 소통(通)에 담고 협치로(路) 걷다’ 주제로 열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8일 ‘2019 광주교육 시민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8일 ‘2019 광주교육 시민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8일 ‘2019 광주교육 시민토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시민, 학부모, 학생, 교직원,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시민참여예산위원회 등 170여 명이 모여 ‘광주교육, 소통(通)에 담고 협치로(路) 걷다’는 주제로 광주교육이 협치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탐색했다.

‘자치의 시대, 교육 협치의 방향과 시민의 역할’에 대한 기조 발언을 시작으로 교육현장에서 협치가 필요한 분야를 제안하고 이를 실현해나갈 디딤돌을 찾는 토론으로 열기를 더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교육협치의 방향으로 ‘학력신장 제외’에 동의하고, 학생 시민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교과공부를 넘어 꿈을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갖는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민 토론을 통해 광주교육에서 협치가 필요한 분야로는 마을교육 공동체 확대, 학교폭력 등 학교 내 갈등 해결, 시민참여와 협치에 대한 인식 개선, 학생 놀 권리 보장, 학교 자치 확대 등이 우선순위 의제로 선정되었다. 이밖에도 공간 공유와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 노력,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 학교 공간 혁신 등이 제안됐다.

특히, 학생, 청소년 시민은 ‘학생 놀 권리 보장’에 대한 의견 발표를 통해 교육과정 안에 놀 권리를 강제할 것과 놀이교과 시간 확대, 쉬는 시간 보장과 자율 놀이 동아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학교 안 놀이공간으로 PC방과 노래방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한 카페형 도서관, 공부방, 만남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교육 시민토론회에 참여한 학부모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모여 광주교육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자리가 소중한 경험이었다. 소수의견도 적극 검토하여 향후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대다. 시민토론회를 통해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어려움을 이해하고, 좋은 제안을 모으고, 협력하여 교육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진정한 발전이다.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 제안한 의견들을 교육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