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청에서 철산 3동 주민센터까지 가는 길은 광명시에서 가장 통행이 많은 곳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통행하는 사람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지역 거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이에 지난 23일 광명시청에서 철산3동 주민센터 일대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명지부(지부장 전민중·이하 광명지부)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 청년이 거리를 쓰는 모습을 본 동네 주민 우미희(가명·60대·여) 씨는 “젊은 청년들이 우리 동네까지 와서 거리를 청소해 주니 분위기도 밝아지는 것 같고 참 고맙다”고 말했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활동,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 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등을 실시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기획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봉사자 20명이 줄을 지어 집게와 빗자루, 쓰레기봉투를 들고 거리를 청소하며 지나가니 자리를 비켜주는 시민도 있고, 웃으며 “고생 많으시다”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민도 보였다.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 곽병섭(33) 씨는 “내가 사는 동네라 집 앞을 청소하는 마음으로 자원했다”며 “시민분들이 웃는 얼굴로 ‘고맙다’ 인사도 해주셔서 보람차고 즐겁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봉사에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및 다양한 활동으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연말연시에도 사회 곳곳에 사랑의 온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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