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도하는 외인…달러 약세에 韓수출도 회복 전망"

DS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2-09 오전 7:37:26

    수정 2023-02-09 오전 7:37:2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들어 외국인 수급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달러화 지수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한국 수출 증가율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3년 시장을 주도하는 수급은 외국인으로, 한국시장 매수 패턴으로 보면 2009년과 매우 닮아있다”며 “외국인이 매수 전환 이유는 우선 달러화 지수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는 글로벌 자금경색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다.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면서 지난해 보다 신흥시장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여건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달러화 약세 전환에 따라 한국 수출 회복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글로벌 무역 회복에 일정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달러화 약세시기에 보통 글로벌 무역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미·중 갈등, 공급망 변화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지난해 보다는 분명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한국 수출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는데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 수출 증가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달러화 약세가 글로벌 경기 개선, 자금조달 등에서 수출 여건을 개선시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러화와 한국 수출의 시차로 보면 3월이나 4월경에는 회복이 눈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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