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애그리게이터 그룹 부스터스가 기존 공동대표 체제에서 최윤호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스터스 2.0′ 비전을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스터스 2.0 비전에는 초거대 종합 커머스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 내용이 담겼다.

최윤호 부스터스 대표가 부스터스 2.0 비전을 밝혔다./부스터스 그룹 제공

부스터스 1.0은 인플루언서 공동 구매 기업에서 현재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로 사업 모델로 전환하며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부스터스 2.0은 본질에 집중하는 외연 확장의 시기로 삼을 계획이다.

부스터스는 올 1분기 매출로 18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부스터스가 인수한 브랜드의 매출과 물류 운송 자회사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을 합한 것이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매출(124억원) 대비 약 52% 늘어난 수준이다.

부스터스 관계자는 “2분기 매출까지 더해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 400억원을 기록할 것 전망한다”면서 “커머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조직 구조를 정립하는 등 업무 효율화에 따른 결과다”고 했다.

초기 사업 모델이었던 인플루언서 공동 구매는 현재 부스터스 인수 브랜드만을 위한 커머스 성장 촉진제로서 역할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에 부스터스만의 브랜드 운영에 최적화된 전사적 지원관리시스템(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대다수의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했다.

최윤호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해 휴대용 마사지기 ‘클럭(Klug)’, 화장품 브랜드 ‘유리카(YURICA)’ 등 다수의 메가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여 성공으로 이끈 커머스 전문가다.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자본 조달부터 운용, 출구 전략까지 마련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최윤호 부스터스 대표는 “이제는 부스터스가 초거대 종합 커머스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시기가 왔다”면서 “까다로운 이커머스 시장에서 브랜드 커머스 업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부스터스만의 커머스 시스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