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반도체 시장의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로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6.11% 급등한 64.6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반도체 업체의 업황이 바닥은 쳤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칩이 반도체 업계를 구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마이크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AMD가 2.25%, 인텔이 2.94%, 엔비디아가 2.16%, 퀄컴이 2.57%, TSMC가 2.67% 각각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상승폭이 큰 것은 그동안 메모리 업체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2.68% 급등한 3052.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했던 3230포인트에 근접한 것으로, 1년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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