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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면역항암학회 개막…K바이오, 면역항암 연구 공개

등록 2022.11.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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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은 미국 보스턴에서 오는 11월 8~1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NT-I7’(물질명 에피넵타킨 알파)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임상 중간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네오이뮨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오이뮨텍은 미국 보스턴에서 오는 11월 8~1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NT-I7’(물질명 에피넵타킨 알파)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임상 중간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네오이뮨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면역항암 연구 성과가 8~1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SITC 2022)에서 공개된다.

올해 37회째 열리는 SITC는 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했다.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다. 전문의, 정부관계자, 제약바이오 전문가 등 전 세계 63개국,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한다.

네오이뮨텍은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 'NT-I7'(물질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임상 현황을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MSD의 면역관문 억제제 '키트루다'와의 병용 NIT-110(고형암) 임상은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췌장암, MSS 대장암(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췌장암, 대장암은 면역관문 억제제 단독으로는 효과를 잘 내지 못한 분야다. 이외에 2건의 임상 데이터 및 현황과 2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한다.

파멥신은 VISTA 타깃 면역항암제 'PMC-309'의 독성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VISTA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면역관문 단백질을 의미한다. 면역관문 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 억제에 관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의 활성을 차단해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현재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바이젠셀은 CD30 공동 자극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효능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루닛은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에 대한 단독·공동 연구초록 3편을 구연 발표 등으로 소개한다. 루닛 스코프를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개발 중이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EU103'의 비임상 데이터 포스터를 현장에서 공개했다. 비임상을 통해 EU103이 종양 성장을 돕는 M2 타입의 대식세포를 종양 성장 억제 대식세포인 M1 타입으로 전환시키는 작용기전 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SITC에서 새로운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타깃하는 'hSTC810'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물질의 안전성, 적정 용량, 용량별 효능을 공개한다.

회사에 따르면 hSTC810은 에스티큐브가 최초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타깃하는 면역관문 억제제다. BTN1A1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율이 높고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특징으로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안 보이는 환자들에게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내년 초 1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임상에서 종양에 발현하는 BTN1A1이 종양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학회 참가를 통해 많이 알려져 향후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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