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사무실과 산업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마련했다.
사무실 실천요령에는 효율적 냉방 하기, 낮 시간 조명 끄기, 컴퓨터 절전하기 등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수칙을 담았다.
산업체 실천요령은 피크시간 피하기, 설비 공회전 줄이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등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간단한 행동수칙을 실천하고 조명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일례로 100평 공장의 형광등 30개를 LED로 교체하면 약 30만원을 투자해 5년간 매달 2만원씩 약 12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상의 조직망을 통해 20만 회원기업에 전달한다. 또 주요 회원기업에는 공문을 보내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고 상의회관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기업거점 곳곳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정범식 대한상의 회원지원팀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수입 의존도가 93%나 되는 에너지 수입국으로 에너지 절약은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하는 일이자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일"이라며 "유례없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제계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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