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임상 2상 유효성 입증 실패에 3일째 하한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임상 2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고 있다.

17일 오전 9시18분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격제한폭(1320원·30%)까지 하락한 30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