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한국-태국 에너지위크'. 테크노파크 제공 (재)전남테크노파크(전남TP)가 태국 신재생에너지 시장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TP는 지난 17~18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태국 에너지위크'에 참석해 전남 에너지기업의 태국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남지역사업평가단이 공동 개최했다.
에너지위크에서 전남TP는 태국의 대표적인 투자기업 비그림파워(B.GRIMM POWER)와 신재생에너지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와 연계해 실무기관 간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남에너지기업 7개사와 광주에너지기업 4개사는 사업설명회와 태국 내 기업·기관 등과 다자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제안, 공동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서 총 98건, 9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달성하고, 100만 달러 합의각서(MOA) 1건, 1892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12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TP와 기관들은 행사 기간 현지 전문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협력사업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7일엔 전남태국국가연구위원회를 방문해 수소·풍력·태양광분야 기술협력과 전문가 인력교류 등 상호 상생협력을 위한 연구분야 실무협의회 구성을 타진했다.
18일엔 전남 에너지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태국 우수명문대학인 쭐랑롱콘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직류전송시스템과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정보교류를 협의하고 향후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키로 논의했다.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한국-태국 에너지위크'를 통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된 전문인력 확보를 확대하고, CMVL과 인니, 말레이시아연방 시장 개발을 위한 협력사 발굴·구축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