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청소년 뷰티제품 구입액 한해 374달러
최애 화장품 브랜드 ‘e.l.f. 코스메틱스’..쇼핑장소 ‘세포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16 06:00   수정 2025.04.16 06:01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은 각종 뷰티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한해 동안 374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대 청소년 여아(女兒)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e.l.f. 코스메틱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뷰티제품 쇼핑장소로는 ‘세포라’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얼타 뷰티’,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s)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스 앤 바디 웍스’가 최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8년 이래 처음이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소재한 투자은행 겸 금융서비스 기업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Piper Sandler Companies)는 9일 공개한 ‘제 49차 연례 반기(半期) 10대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는 미래의 지도자 및 기업가 육성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기구 DECA와 함께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파이퍼 샌들러 컴퍼니의 코린 울프마이어 애널리스트는 “2025년 춘계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10대 청소년들이 연간 2,388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춘계 뿐 아니라 같은 해 추계 설문조사 때보다 지출규모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나이키’가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홀리스터’(Hollister)가 2위를,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이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류의 경우 ‘UGG’가 ‘룰루레몬’을 제치고 상류층 청소년 여아들에게서 1위를 차지해 주목할 만해 보였다.

‘룰루레몬’은 지난 2018년 춘계 이후 처음으로 2위에 랭크되면서 뒷걸음쳤다.

상류층 청소년 여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웹사이트의 자리에는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다.

테크놀로지 및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서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의 최애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나타나 87%의 10대 청소년들이 매월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틱톡’이 79%로 2위, ‘스냅챗’이 72%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10대 청소년들이 매일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1위 매체로는 ‘넷플릭스’가 꼽혔다.

또한 88%의 10대 청소년들은 현재 아이폰(iPhone)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25%는 올해 가을/겨울에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업소 체인업체로는 ‘칙필레’(Chick-fil-A)가 1위 자리에 선정된 가운데 ‘맥도날드’와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이 2위와 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여전히 10대 청소년들이 커피, 탄산음료보다 에너지 드링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선호하는 음료 브랜드로는 ‘닥터 페퍼’(Dr. Pepper), ‘코카콜라’ 및 ‘게토레이’의 순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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