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로 사고 예방하는 자동 감지시스템 최초 개발
신월성 1·2호기에 적용…3개월 시범운영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초로 원자로와 관련 계통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자동 감시 시스템(TOSS)을 개발했다.
19일 한수원에 따르면 TOSS는 발전소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웹 기반 시스템이다. 운전제한 조건의 불만족한 상황을 감지해 운전원에게 알리고 조치 방법도 안내해준다. 기존에 종이로 돼 관련 내용을 찾기 어려웠던 방대한 운영기술 지침서 등을 디지털로 자동 검색할 수 있다.
각종 변수에 따라 변동되는 운전제한 조건과 조치 요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인적실수를 예방하는 등 원전 안전성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신월성 1·2호기에 TOSS를 적용, 지난 3개월 간 시범 운영해왔다. 앞으로 모든 발전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발전소 모든 현장에 적용해 보다 쉽게 운영기술지침서와 배경서 관련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원전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