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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디지털타임스

 


아세안 원전 사고, 우리 방사능 측정기술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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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방사능 측정 핸드북 및 교육영상 제작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원전 계획 국가 보급
우리나라가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아세안 국가를 위한 원자력·방사선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비상사고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자료는 원자력·방사선 사고 상황의 신속 대응을 위한 매뉴얼로, 방사능 측정 핸드북 2종과 교육 영상 3종으로 구성됐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는 등 원자력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상황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신속한 사고 대응 역량이 미비하다.

표준연의 방사능 측정교육 노하우에 국내 환경방사능 분석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된 교육 자료는 방사능 사고 시 환경시료 샘플링, 전처리, 분석, 데이터 생성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담았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따라야 하는 절차대로 핸드북을 구성했고, 핵심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됐다.

표준연은 8월 중 아세안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철 표준연 방사선표준그룹 선임연구원은 "교육자료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이 한국에 협조를 요청해 제작됐다"며 "아세안 지역 환경방사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아세안 원전 사고, 우리 방사능 측정기술로 대응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아세안 회원국으로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 사고 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다.

표준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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