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청소년 자살, 어떻게 할것인가...

8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27%는 ‘우울감’ /사망원인 대부분 사후 '심리부검' 통해 인지/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020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 통계는 청소년 기본법에서 정의한 청소년(9∼24세)의 교육ㆍ건강ㆍ여가ㆍ사회참여 등 육체적ㆍ정신적 상황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3명 중 1명이 이런 우울감을 경험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8년째 자살이었다.

 

2018년 9∼24세 청소년 사망자는 전년보다 3.8% 늘어난 2017명이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줄다가 다시 증가했다.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6명(61.9%)은 남자로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였다. 인구 10만 명당 9.1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2위는 운수사고ㆍ화재 등(4.6명), 3위는 암(2.9명)이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2011년부터 8년째 고의적 자해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2009년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 2017년은 7.7명을 기록했지만, 다시 늘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중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등 우울감을 느낀 비율은 28.2%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학생일수록 높았다. 고등학생(29.4%)이 중학생(26.9%)보다 높고, 여학생은 3명 중 1명(34.6%)이 우울감을 느껴 남학생(22.2%)보다 경험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 중 대부분은 정신건강학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대부분 사후 ‘심리부검’을 통해 알게 된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도움의 손길을 원하면서도 어른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란 생각 때문이다. 

 

청소년은 충동적 성향이 강하고, 이로 인해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극단적 행동을 실행한 경우가 많다.

 

결국 주변의 깊은 관심과 심리적 보살핌이 중요하다. 특히 등교 거부 등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감지될 경우엔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청소년의 변화를 가장 잘 아는 것은 결국 또래친구여서 서로를 살펴 극단적 선택을 막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2020 청소년 통계 주요 결과 

 

1. 인구

○ 2020년 청소년인구(9~24세)는 854만 2천 명으로 206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2020년 학령인구(6~21세)는 782만 1천 명으로 총인구의 15.1%를 차지함
○ 2019년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3만 7천 명임


2. 건강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으로, 초등학생은 8.7시간, 중학생은 7.4시간, 고등학생은 6.0시간 잠을 잠
○ 2019년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9.9%)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10명 중 3명(28.2%)은 최근 12개월 내 우울감을 경험함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86.9%)은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함

 


3. 학습·교육

○ 2019년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74.8%임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76.5%)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낌
○ PISA* 2018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함
  *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OECD 주관 국제 학업성취도평가

 


4. 경제활동

○ 2019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8%p 증가한 43.5%이며, 실업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한 8.9%임
○ 2018년 20~24세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99만 8천 원, 25~29세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46만 6천 원임
○ 2019년 청소년(13~24세)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2.8%), 적성·흥미(28.1%), 안정성(21.0%) 순임
○ 2019년 중학생 100명 중 3명(2.7%), 고등학생 100명 중 14명(13.6%)은 최근 1년 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음


5. 여가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평일 여가시간은 1~2시간(27.2%), 2~3시간(22.0%), 1시간 미만(16.2%), 3~4시간(14.2%) 순임
○ 2019년 청소년(13~24세)은 여가활동으로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하며, 향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관광활동임
○ 2019년 청소년(13~24세) 10명 중 9명(86.2%)은 최근 1년 내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관람함.

 


6. 사회참여·의식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88.3%는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96.4%는 남자와 여자가 모든 편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함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97.3%는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에 반대함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94.6%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도 우리나라 사람과 동일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함


7. 안전·행동

○ 2019년 중·고등학생 100명 중 7명(6.7%)은 최근 30일 내 흡연한 적이 있으며, 100명 중 15명(15.0%)은 최근 30일 내 음주한 적이 있음
○ 2019년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30.2%)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중학생이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함
○ 2019년 초(4~6)·중·고등학생의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며, 주된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61.7%)임
○ 2019년 소년범죄자(14~18세)는 6만 6천여 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3.8%를 차지하며,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죄(40.1%)가 가장 많게 나타남


8. 관계 및 의식

○ 2019년 청소년(13~24세) 10명 중 9명(89.9%)은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음
○ 2019년 청소년(13~24세) 3명 중 2명(64.9%)은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으며, 3.8%는 인간관계에 만족하지 못함
○ 2019년 청소년 상담(1388) 건수는 90만 2천 건으로 ’1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고민 상담유형은 정보제공(18.2%), 정신건강(18.1%), 대인관계(16.6%) 순임.  [출처 : 통계청]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