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75% 감축을 목표로 매년 탈탄소 진척 상황을 평가한다./사진=뉴시스
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75% 감축을 목표로 매년 탈탄소 진척 상황을 평가한다./사진=뉴시스

애플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탄소화'에 집중할 것을 글로벌 공급망에 요청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75% 감축하겠다는 탈탄소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에게 재생 에너지를 우선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주요 제조 협력업체가 애플 관련 생산 공정에서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여부 등을 평가해 매년 탈탄소화 진척도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현재 200여개의 협력업체가 모든 애플 관련 생산 공정에 풍력, 태양열 등 재생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 ▲TSMC ▲유토 등 주요 제조 협력업체가 모든 애플 생산에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돕기 위해 애플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련의 무료 e-러닝 리소스 및 실시간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에만 150명 이상 협력업체 대표가 실시간 교육에 참여했다. 애플은 이 리소스를 기부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공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 대응은 애플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고 지금이야말로 현재까지 발표해 온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애플은 2030년까지 우리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