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86달러(2.8%)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1.77달러(2.5%)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2주 연속으로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많이 올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는 960만배럴 감소했다. 로이터 예상 감소폭 18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시장에 공급 과잉이 있다는 주장을 뒤집는 증거"라며 "유가가 바닥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성장 둔화와 석유수요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강세장에 비를 내릴 사람이 있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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