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울산 AI 데이터센터, 대한민국 성장 꽃 피울 출발점"

첫 산업현장 방문…"첨단 기술, 지방서도 가능 보여준 모범 사례"
"기업과 격의없이 소통하고자는 의지"…최태원 "필수적 역할할 것"

본문 이미지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12일 만의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G7 확대회의에 참석한다. 2025.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12일 만의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G7 확대회의에 참석한다. 2025.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이자 첫 산업현장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이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며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경제도 살아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이 우리나라 산업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AI 데이터센터 출발에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최태원 회장님 애썼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으로 전날 새벽 귀국하셨는데 첫 지방 행보로 울산 AI 출범식을 찾으셨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해외 투자유치' 관련 토론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AI 시장이 필요하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에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시장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에게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AI 스타트업 펀드 △정부 주도 AI 시장 형성 △AI 국가 인재 양성 △울산 AI 특구 지정도 제안했다.

한편 AWS(아마존웹서비스)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GPU 6만 장을 투입하는 한국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조 원(약 7조 원 추정)을 공동으로 투자해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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