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탄 수입, 올 상반기에 93% 급등…'폭염' 전력 수요 대응

상반기 석탄 수입 2억2193만t…전년比 93% 늘어

21일 중국 상하이의 석탄 화력 발전소 인근에서 남성들이 차 옆에 서 있다. 2022.11.2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21일 중국 상하이의 석탄 화력 발전소 인근에서 남성들이 차 옆에 서 있다. 2022.11.2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 상반기 중국의 석탄 수입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중국신문망 등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억2193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전체 석탄 수입량인 2억9320만t의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23억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역대 최악의 폭염을 겪는 중국의 올해 상반기 석탄 수입이 급증,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차이롄서 등 현지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석탄 수입과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산업망이 가동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가운데 높은 기온으로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석탄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석탄 소비량의 55%가 전력 발전에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석탄 소비규모는 30억3000만t으로 30억t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석탄 수입 규모는 2억9320만t인데 반해 수출한 석탄 규모는 400만t으로 석탄 산업 무역 적자는 41억8300만달러에 달한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원유 생산량은 1억50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수입 원유와 정제유는 2억8208만t과 3억6천58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9.9% 증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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