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판매로 영업이익 흑자전환
'돈버는 바이오' 사업 모델 실현
![[서울=뉴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9/NISI20241219_0001732283_web.jpg?rnd=20241219091101)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분기 매출 91억6900만원, 영업이익 15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 매출은 594.91%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약 3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허가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빠른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작년 4분기 33억원, 올해 1분기 67억원 상당이 국내에서 처방됐다. 출시 6개월만에 누적 처방 1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는 3번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신약으로서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동시에 기존 P-CAB 신약의 뒤를 잇는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자큐보정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술 수출 관련 수입에 의존하는 상당수 바이오텍과 달리 상장 전 신약 허가 및 상업화를 이루며 '돈버는 바이오'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자큐보정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신약 출시 후 3년 내 자체 신약 판매를 통한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가능성을 시장에서 확인한 만큼 글로벌 30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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