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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Q&A]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딸 아이를 돕고 싶어요
문화 청소년 Q&A

[청소년 Q&A]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딸 아이를 돕고 싶어요

Q. 3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딸은 성격이 활발하고 낯선 친구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가 함께 놀기도 하지만, 좀 지나고 보면 주위에 함께 노는 친구들 없이 외톨이로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늘 친구를 고파했던 딸이 중학교에 가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번에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봐 벌써부터 염려됩니다. 우리 딸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A. 외톨이로 지낼 딸아이를 걱정하는 어머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자녀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또래와도 잘 지내길 바라는 바람은 모든 부모님들이 같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사회구성원으로써 살아갈 때,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동성의 또래친구, 선후배 관계, 이성교제 등 대인관계가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청소년의 대인관계 문제는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고, 더불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원인도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가정에서는 청소년이 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대화를 통하여 청소년과 함께 실제 대인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상하고 대처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가정에서의 관심 외에 전문적 상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청소년이 앞으로의 대인관계에 대응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청소년이 갈등상황을 조절하고 건강한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만 9~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을 가진 상담사가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전화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대인관계 문제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 문의를 하시기 바라며, 문의는 031-212-1318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가능합니다.

오윤희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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