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韓 중소기업과 절충교역 합의 체결

기사등록 2025/05/07 10:42:06

RFHIC, 이탈리아에 220만달러 규모 부품 수출길 열려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2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7일 이탈리아 방산 전문업체인 레오나르도(Leonardo)사와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의 부품제작 수출을 내용으로 하는 절충교역 가치축적 합의서(Bank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치축적이란 국외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평소에 협력한 실적(부품제작·수출 등)을 축적해 두었다가 향후 수주할 사업에 절충교역 이행가치로 사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평상시 은행에 돈을 저축해두었다가 필요한 경우 찾아서 쓰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선정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이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이탈리아에 약 220만달러의 고출력 증폭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방사청은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의 협력사로 참여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다수 글로벌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절충교역 사업설명회와 일대일 수출상담회 개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가치축적을 통한 방산수출 성공사례를 계기로 방산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국방 신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전 가치축적 제도를 통한 방산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방산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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