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트럼프 주장하는 GDP 5% 방위비 증액 지지 밝혀

나토 사무총장도 '방위비 3.5%+간접 비용 1.5%' 제안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 2025.05.0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 2025.05.0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독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 방위비 증액을 지지하고 나섰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최근 방위비 증액 제안에 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바데풀 장관은 뤼터 총장의 제안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안다며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5%"라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앞서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를 GDP 대비 3.5%로 늘리고 안보 관련 비용으로 GDP의 1.5%를 추가로 지출하자는 구상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나토 동맹들에 GDP 2% 수준으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다가 기준을 5%로 대폭 올렸다.

지난 6일 취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는 국방비 증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14일 의회 연설에서 "독일군을 유럽 최강의 재래식 군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독일이 나토 안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하다면서 "독일과 유럽이 함께 강해짐으로써 무기를 사용할 일이 없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함은 침략을 저지하고 약함은 침략을 부른다"고 강조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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