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중 한일 '오염수' 실무협의…정부 "남은 의제 있으면 추가회의"

기사등록 2023/08/02 13:01:13

최종수정 2023/08/02 14:40:04

"만날 필요가 있다면 계속 만나서 조율"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실무협의 중

박구연 국무1차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02. dahora83@newsis.com
박구연 국무1차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02.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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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관련 한일간 협의 일정에 대해 "이번 회의 때 다 정리가 된다면 1회로 끝나겠지만, 혹시 남아 있는 의제가 있다면 추가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한일간 실무 기술협의 관련 질문에 "일반론으로 볼 때 언제든지 문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고 만날 필요가 있다면 계속 만나서 조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국은 지난달 25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국장급 실무협의에 이은 실무 기술협의 개최를 이번주 중으로 조율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실무 협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 검증 한국인 전문가 참여와 ALPS(다핵종제거설비) 필터 점검 주기 단축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박 차장은 "계속 조율 중에 있으니까 (날짜가) 확정되면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도쿄전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서 모니터링 대상으로 편평어, 게, 갈조류 3종이 선택된 것이 '어종 숫자가 너무 적고, 여과 섭식자(물속 부유물질을 걸러 먹는 조개, 크릴, 해면동물 등)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데 대한 반박을 내놨다.

박 차장은 "이 세 가지 어종은 도쿄전력이 임의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제시한 대표 해양 어종"이라고 했다.




이어 "ICRP는 이 어종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기준치보다 나다면 모든 해양생물이 동등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내용은 모두 IAEA 종합보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또 "도쿄전력은 방류 첫해부터 해수 농도와 해저퇴적물의 농도가 최대가 됐다는 보수적 가정 하에 평가를 수행했음이 IAEA 보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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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중 한일 '오염수' 실무협의…정부 "남은 의제 있으면 추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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