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코스피 2600선 넘어서면 주식 비중 줄여야”

  • 등록 2023-12-26 오전 8:11:03

    수정 2023-12-26 오전 8:11:0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말 코스피 지수 2600선 위에선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 2600선 회복, 미국 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등은 내년 증시의 예고편”이라며 “다만 내년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기반한 채권금리, 달러화의 언더슈팅,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물론 연말까지는 우호적인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 코스피 2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매년 반복됐던 양도세 부과로 인한 수급불안이 제한적인 가운데 배당락 전후 숏커버링 순매수, 배당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대외 변수에 의한 지수 등락 속에 업종·종목별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마지막주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 지수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고, 대형주 비중은 점차 줄여가는 가운데 2차전지 대표주와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내년에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1분기에는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1분기 말~2분기 초반부터 상승추세 재개가 가능하고, 내년 코스피 타겟은 3000선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FOMC에서 금리동결이 결정되더라도 2분기 중 추세반전이 가능하고, 2024년 하반기 강한 상승추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분기에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불가피하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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