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4.5%, 온라인은 12.7%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 유통 산업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으며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 또한 10월(+0.5%) 부진을 딛고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의류 카테고리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11월 백화점 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나며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2월 역시 전달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10월 매출 부진을 충분히 상쇄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요 유통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경기침체 및 소비 둔화 우려가 유통 업종 밸류에이션을 역사적 하단 수준까지 끌어내린 배경인 만큼 시장 기대치 대비 양호한 실적이 발표될 경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