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달서구 호밀빵 형제빵집 통밀빵 독일빵 주문 빵집위치 연락처 주문 정보

동네한바퀴

kbs 동네한바퀴는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기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애환 뿐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맛집, 특산품, 볼거리를 아래에서 확인 바랍니다.

 

동네한바퀴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밀빵 주문 형제빵집 정보

대구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1980년대 원도심 서·남구를 분리해 신설한 대구 달서구는 성서산단을 필두로 한 대표 산업단지이자 인구수 53만 명을 자랑하는 대구 내 대표 주거지다. 대구 지역 9개 구·군 중 가장 인구가 많아 어딜 가든 사람의 정이 묻어나는 동네. 조금은 천천히, 남보다 늦을지라도 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또 다른 이들의 시간을 보듬고 꽃피워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로 <동네 한 바퀴> 261번째 여정을 떠난다.

 
방송에 나오는 동네한바퀴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호밀빵에 승부수를! 형제 빵집 

진천동 골목길, 느리고 거친 빵을 파는 작은 가게가 북적인다. 소위 건강식으로 불리는 호밀빵을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대구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오른다는 이곳 빵집의 특징은 호밀 90%, 50%… 이런 식으로 호밀 함량 수치가 높다는 것. 카카오 90%, 70% 초콜릿은 들어봤는데 호밀 90% 빵은 대체 어떤 맛이기에? 빵의 속 재료보다는 밀가루면 밀가루, 호밀이면 호밀. 그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싶었다는 청년 사장 김종하 씨. 담백한 식사빵이 각광받지 않았던 11년 전부터 외길 인생을 걷던 그는 ‘꽤나 호밀빵에 진심인 편’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시작이 쉽지 않은 법이니… 대도심도 아닌 작은 외곽 동네에서 크림빵, 단팥빵, 피자빵 등 일반적인 빵이 아닌, 것도 난이도가 높은 호밀빵 골수팬들을 만들어 모으는 일은 시간이 필요했다. 초창기 몇 년간은 매일 안 팔려 남는 빵을 버리는 게 일이었단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오직 ‘네 빵이 최고다’라고 말해주던 친형 때문. 힘들어하는 동생을 보며 서울에서 대구까지 내려와 4년간 도왔을 정도니, 빵집 성공의 8할은 형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지금도 동생을 물심양면 돕는 형의 믿음만큼, 호밀빵은 정말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입맛 까다로운 동네지기, 호밀빵에 담긴 진심을 함께 느껴본다.

 
상호명 : 폭스브롯
위치 : 대구 달서구 상화로 157-1
연락처 : 053-636-9100
 
 
 

 
 
 
 
 

모란시장 어머니의 그리움 가득 손칼국수 한 그릇  

모란시장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손칼국수 집 어머님을 만났다. 알고 보니 칼국수 경력만 35년 차, 음식에 관해서라면 못 하는 게 없다는 허병순 어머님. 4년 전 병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는데. 그런 사장님의 일생은 그야말로 고단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생활력 없던 남편 대신 우유 배달부터 커피 장사까지 생계를 이어가고자 안 해본 일이 없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탓에 병원 갈 돈도 없다 보니 둘째 아이는 집에서 출산할 수밖에 없었단다. 그때의 설움은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다는데….그럼에도 남편이 밉기는커녕 매일 매일 그립다는 사장님. 비록 돈은 많이 벌지 못했어도 부모에게도 받지 못한 커다란 사랑을 준 고마운 사람이었단다. 떠난 남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손칼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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